지난 '2018 서울보드게임페스타'에서 첫 선을 보였던 보드엠팩토리(대표 유재혁)의 2인 추리 보드게임 '도망자(Fugitive)'가 보드엠 쇼핑몰을 통해 정식출시했다.

 

도망자는 비대칭 2인 추리 보드게임으로 한 명은 수사관을 맞고, 다른 한 명은 도망자를 선택하여 각각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게임이다. 자신의 역할에 따라 플레이하는 방식이 상이한 특징이 있어 번갈아가며 플레이할 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카드로 이루어지는 이 게임은 도망자가 카드를 뒤집어 내려놓으면서 달아나면 수사관은 도망자가 내려놓은 카드를 추리하며 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망자의 경우 42번 카드를 내려놓으면 게임에서 승리하며, 반대로 수사관은 42번 카드를 내려놓기 전에 앞서 내려놓은 카드를 추리하여 모두 맞추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단, 단순히 숫자 카드를 추리하는 것 외에도 은신처나 도약이 존재해 좀 더 복합적인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도망자에는 여러 이벤트 카드가 있어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숙련자와 초보자의 균형을 맞춰줄 페널티 등도 존재한다. 이로 인해 리플레이성도 괜찮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도망자에는 코팅된 수사관용 수첩과 펜이 있지만, 전용 앱인 'Fugitive Notepad'를 다운로드 하면 수사관용 수첩을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도망자는 '병사들의귀향'을 시작으로 선보이는 보드엠팩토리의 '미들박스' 보드게임 시리즈로,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초중급용 보드게임 라인이다. 해당 시리즈로는 '병사들의귀향', '루터즈', '도망자' 등이 있으며 신작'데드맨스드로우'도 조만간 발매될 예정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