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23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M'에 '오만의탑 4~6층'을 추가하고, 탑 확장 기념 '특별 상자'이벤트와 함께 신규 캐시 아이템 '하딘의 가넷 상자'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만의탑은 리니지M 에서도 고레벨 플레이어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상위 콘텐츠로, 다양한 아이템 획득의 기회가 주어지는 대신 입장 제한 조건도 까다롭고 그만큼 유저 간 마찰도 심한 곳이다. 일부 서버에서는 라인에 의한 통제가 심심치 않게 이루어지고 있고, 직접적인 통제가 없더라도 라인 간 전투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확장 추가되는 4~6층에서는 '격분의 장갑', '머미로드의 왕관' 등 기존에 구할 수 없었던 상위 아이템이 드랍되면서 이러한 견제와 다툼이 더욱 빈번하고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오만의 탑 확장 기념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득템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오만의탑 입장레벨을 기존 60레벨에서 55레벨로 하향하고, 이동 주문서를 소모하거나 대량의 아데나를 지불해야만 입장할 수 있었던 오만의탑 1~3층을 특수 던전 UI 를 통해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1~3층의 전체적인 난이도도 하향 조정되고, 획득 경험치는 상향된다.

덧붙여 오만의 탑 전층에 '아인하사드의 따스한 시선(아인하사드의 축복 소모 20% 감소)' 버프를 적용하고, 탑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 퀘스트 2종을 추가, 퀘스트 완료 시 각각 '오만의 탑 특별 상자'와 '오만의 탑 상자'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해당 상자에서는 확률적으로 상층 드랍 목록의 아이템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즉, 오만의 탑 접근성이 대폭 낮아지고, 누구나 동일하게 오만의 탑을 통해 득템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는 셈. 해당 이벤트는 24일 정기점검 이후부터 2월 7일 정기점검 이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캐시 아이템 '하딘의 가넷 상자'가 새롭게 추가된다.

하딘의 가넷은 기존의 가넷 상품과 동일하게 개봉 시, 가넷을 2개 획득할 수 있고, 확률적으로 보너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가넷은 소모품으로 사용 시, 1시간 동안 유지되는 '경험치 +10%, 아인하사드 축복 소모 10%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일정량 모아서 '신규 제작 장비'를 제작하거나 '영웅/전설 스킬북'을 얻을 수 있는 '강화 스킬북 상자'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신규 제작 장비가 고대 시리즈로 확인되면서 기존 장비 세팅의 상향 평준화 및 제작 가능한 강화 스킬북 상자 역시 영웅 이상 획득이 확정일 경우 대다수 서버에 디스인티그레이트, 스트라이커 게일과 같은 상위 스킬북, 정령의 수정이 대거 풀려 세력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이 예상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