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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31] 일단 굴리고 생각하세요! '라스베가스', 실패 없는 파티게임

작성일 : 2018.01.04

 


(출처 - 게임조선 촬영)
 
보드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주사위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주사위는 정육면체 형태의 작은 컴포넌트로 플레이어 간에 승부를 보거나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이때문에 게임을 주도적으로 끌고간다기보다는 특정 액션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비기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반대로 주사위가 메인이 되는 게임도 있다. TRPG처럼 전반적인 게임 규칙을 주사위에 의존하는 형태가 바로 그것이다. 다만, 이러한 주사위의 랜덤성에 기대는 게임은 그를 보완할만한 수단이 없으면 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지루한 게임이 되버리기 쉽다. 이때문에 주사위를 메인에 내세운 게임은 주사위의 장점이자 단점인 랜덤성을 어떻게 조율할 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 카지노판, 돈카드, 주사위로 이루어진 라스베가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오늘 소개할 라벤스부르거의 '라스베가스'는 이러한 주사위를 메인에 살리면서도 랜덤성을 적당하게 조율한 파티게임이다. 이 게임은 보드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 사이에서 '실패가 없는 게임' 중 하나로 많이 언급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히 사랑받아오고 있다.
 
◆ 게임 준비
 
라스베가스는 파티게임인 만큼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다. 바닥에 6개의 카지노를 배치한 후, 각 카지노 옆에 돈 카드를 섞어 한장씩 내려놓는다. 만약 내려놓은 돈 카드가 5만불보다 낮다면, 5만불이 넘을 때까지 추가로 돈 카드를 내려놓는다. 예컨대 5만불 짜리가 나오면 한장만 놓지만, 2만불이 나오면 다시 뽑아서 5만불이 넘을때까지 내려놓는다.
 
모든 카지노에 돈 카드가 놓이면 각자 동일한 색상의 주사위 8개를 받고 게임을 시작한다.
 

▲ 5만불이 될 때까지 깔다보면 풍족한 카지노가 되기도 한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주사위 굴리고, 배팅하고!
 
선 플레이어는 선 마커를 가지고 시작한다. 자신의 턴이 오면 플레이어는 모든 주사위를 한꺼번에 던진다. 이후 던진 주사위를 눈금별로 확인한다. 확인한 눈금 중 원하는 눈금 하나를 카지노에 올리고, 나머지 주사위는 다시 가져간다.
 
이때 하나의 눈금을 선택 시 그 눈금의 주사위는 모두 카지노에 올려야 한다. 각각의 카지노에는 주사위 숫자가 표기되어 있는데, 해당 카지노에 올리면 된다.
 
예를 들어 8개의 주사위를 굴렸는데 1눈금 1개, 2눈금 2개, 3눈금 2개, 5눈금 3개가 나왔다면, 1, 2, 3, 5중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눈금이 표기된 카지노에 올리면 된다. 5를 선택하면 5가 나온 주사위 3개를 5 카지노에 올리고 나머지 5개의 주사위는 다시 가져가면 된다.
 

▲ 일단 굴리고 난 후 어디에 베팅할 지 고민하면 된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모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다 사용할 때까지 이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 후, 카지노에 걸린 돈을 정산한다.
 
각 카지노별로 가장 많은 주사위를 올려둔 사람이 해당 카지노 옆에 있는 돈 카드를 가져가게 되며, 2장 이상의 돈 카드가 있을 경우 순위별로 차례대로 가져간다. 돈 카드가 남아있지 않으면 더 이상 받을 수 없다. 단, 두 플레이어 이상의 주사위 수가 똑같으면 해당 순위는 분배받지 못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4라운드 진행해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 동점일 경우 카드 장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 자신의 주사위 개수, 걸려있는 금액 등을 잘 따져서 베팅하자!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운과 전략의 조화,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의 가장 큰 특징은 랜덤으로 나온 주사위를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일반적으로 주사위를 하나 굴려 선택지에 따라 행동하는 게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어떤 수가 몇 개 나왔는지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가 몇 개의 주사위를 가지고 있고 어디에 투자했는지 등등 고유의 전략을 가지고 있어 재미를 배가 시킨다.
 
거기다 전략을 잘 짜둬도 주사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이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해 파티게임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 중립 주사위(흰색)를 넣어 좀 더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한편, 라스베가스는 추가룰을 이용해 좀 더 전략적인 게임으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색상의 주사위를 중립 주사위로 선택해 각각의 플레이어에게 일정 개수 나눠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나눠준 중립 주사위 역시 자신의 턴에 자신의 주사위와 함께 굴리게 되며 동일한 눈금을 함께 배치하는 것도 똑같다.
 
다만, 카지노 정산 시, 중립 주사위는 또 한 명의 플레이어로서 정산을 받아가게 된다. 각각의 플레이어가 2개씩 투자한 중립 주사위가 카지노 돈을 받아 허공으로 날아갈 수도 있어 좀 더 자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때문에 중립 주사위를 어떻게 배치할 지에 대한 전략 역시 필수적이다.
 
◆ 그래서 실제로 해본 평은요
 
- Z기자: 심리전+주사위 확률의 꿀조합
- R기자: 다이스 갓이 지켜보는 레알 파티게임, 하 나는 왜 행복할 수가 없는거야!
- B기자: 마지막 주사위 1개가 승부를 가르는 법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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