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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산] 국산 온라인-모바일 세계를 홀리다… 2017년 게임업계 10대 뉴스

작성일 : 2017.12.27

 

2017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 게임 업계는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 '대박'을 거둔 게임들이 등장했다. 또 넷마블게임즈와 펄어비스는 상장되면서 게임 산업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한국게임 수입 금지 등이 훈풍을 타고 있는 게임업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 전 세계 뒤흔든 '포켓몬고', 국내 출시

 

 

지난 해 전 세계를 포켓몬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포켓몬고가 올 1월 국내 출시됐다.

 

포켓몬고는 한국 출시 첫 날 283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초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2위를 달성했던 포켓몬고는 콘텐츠 부재와 늦은 업데이트로 빠르게 인기가 식고 말았다.

 

◆ 배틀그라운드, 지구촌을 물들이다

 

 

올해 게임업계는 '배틀그라운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팀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매번 경신하고 있고, 얼리억세스 서비스 당시 수천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1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하며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온라인 배틀로얄장르로, 에란겔이라는 섬에 함께 떨어져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 리니지M, 모바일 역사 새로 쓰다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리니지M'은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

 

리니지M은 PC온라인게임 원작 '리니지'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으로,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 모바일 역사상 일 최고 매출(130억원)을 달성하는 등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리니지M의 이같은 성공으로 엔씨소프트는 올해 2조 클럽을 바라보고 있다.

 

◆ 넷마블-펄어비스, 코스피-코스닥 상장

 

 

넷마블게임즈와 펄어비스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14조2346억원이었지만 현재는 15조6874억원에 달한다.

 

펄어비스는 지난 9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펄어비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9월 공모가 기준 1조 2428억원에서 2조 7620억원으로 세 달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두 회사의 시가 총액이 증가한 것은 기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대 신작들을 공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한-중 사드 문제, 게임 수출길 막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갈등'을 빚으며 게임업계에서도 타격을 입었다.

 

국산 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판호'가 필요하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일종의 허가권이다. 올 상반기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발급한 판호 5145건 중 한국산 게임은 불과 6종에 그치며 사실상 중국 수출이 잠정 중단된 상태로 여겨졌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25조원에 달하는 곳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사드갈등 해빙으로 조만간 판호 심사를 통과하는 게임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넥슨-넷마블, 2조 클럽 유력시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넥슨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 8499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넥슨의 이같은 성장은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큰 성과를 거뒀고, 신작 모바일게임 들이 이를 뒷받침했다.

 

넷마블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 8000억원을 달성하며 연매출 2조원이 유력시 된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꾸준한 매출과 신작 '테라M', 마블올스타배틀' 등이 도운 결과다.

 

또 엔씨소프트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 22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매출이 7273억원에 달하며 4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다면 2조 클럽 가입이 가능해진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M을 통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장병규 의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초대 위원장 선임

 

 

장병규 블루홀 의장이 4차 산업혁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네오위즈 이사, 첫눈 최고경영자 등을 거쳐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는 최고 수준의 정보화 기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최근에 설치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한 데 모아나갈 것"이라고 4차 산업혁명위원회 발촉 이유를 설명했다.

 

◆ e스포츠 새 바람… WEGL-WCG 론칭

 

 

e스포츠에 새 바람이 분다.

 

올해 e스포츠는 기존 성황리에 진행되던 리그오브레전드월드챔피언십을 비롯해 다양한 대회들이 신설됐다.

 

먼저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지스타 현장에서 WEGL을 개최, 철권7-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오버워치-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의 대회를 통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5년 만에 부활한 WCG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8년 재개를 알렸다.

 

WCG는 오는 4월 태국 방콕에서 시작하고, 클래시로얄과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도타2, 히어로즈오브뉴어스 등의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개선안 발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가 지난 7월부터 시행됐다.

 

개편된 자율규제 시행에 따라 사업자들은 사실과 수치에 입각한 해당 아이템의 정보(명칭, 등급, 제공 수, 제공 기간, 구성 비율 등)를 이용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확률형 아이템을 기획할 경우에는 자율규제에서 명시하고 있는 금지사항과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또한 결과물 구성 비율 변경 시 사전 공지 의무도 부과된다.

 

시행 첫 달에는 65%의 준수율을 달성했고, 11월에는 71.2%로 상승했다. 그러나 유저 대다수가 여전히 낮은 준수율과 확실한 제재 방안이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 '전통놀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되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됐다.

 

블리자드는 지난 8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를 정식 발매했다. 리마스터는 기존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의 게임성을 그대로 보존한 채 그래픽 부분을 새롭게 변경한 것이다.

 

특히 유명무실했던 기존 래더와 달리 새롭게 등급전이 추가돼 이용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출시를 기점으로 다양한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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