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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니지2레볼루션, '공썰전' 찾은 레전드 게스트를 만나다

작성일 : 2017.12.14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은 인기리에 방영중인 인터넷 방송 '공썰전 시즌4'에 리니지2레볼루션의 레전드 유저들을 게스트로 초청하여 정식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는 내용를 방영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공식 커뮤니티의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여러 가지 사연과 업적을 가진 유저들을 엄선해 레전드 게스트를 선발했으며 그 중에서는 인터뷰 코너인 '용사를 만나다'를 통해 유저들과 인사를 나눈 바 있는 젠틀보스, 빈의밤도 포함되어 있었다.

게임조선에서는 3일만에 신규 서버 랭킹 1위에 등극하여 화제가 된 젠틀보스와 워로드 랭커로 소개한 빈의밤을 만나 레전드 게스트로 참여하게 된 사연과 1주년을 맞이한 리니지2레볼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젠틀보스 - 안녕하세요. 그랑카인N1서버에서 랭킹 1위로 활동중인 젠틀보스입니다. 이전에는 바츠N1서버에서 LRT(리니지 레볼루션 토너먼트) 준우승에 빛나는 9200만 전투력의 젠틀혈맹 군주인 활잡이로 활동했습니다.

빈의밤 - 안녕하세요. 아덴N1서버 엔틱혈맹에서 워로드를 육성하고 있는 빈의밤이라고 합니다. 옆에 계신 젠틀보스님과 LRT 결승 현장에서 맞붙었는데 이렇게 다른 자리에서 레전드 유저로 다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Q. 오늘 인터뷰 현장에서 공썰전 방송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평소에 얼마나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빈의밤 - 리니지2레볼루션 유저라면 대부분 다들 재미있게 보고 있을테지만 저는 유독 더 재미있게 보는 애청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직장인이다보니 방송인들에 대한 동경 같은 게 있었거든요.

젠틀보스 - 아무래도 같은 혈맹원이자 현재 공썰전 패널로 활동중인 달래킹 덕분에 방송을 자주 찾아보게 되요. 그러다가 레전드 유저로 직접 참관할 기회가 있다고 하길래 응모하게 됐죠.


▲ 레전드 게스트로 방송에 출연 중인 모습

Q. 그렇지 않아도 두 분은 이번에 레전드 게스트 자격으로 오게 됐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어떻게 레전드가 되신 건가요?

빈의밤 - 저는 어떤 게임을 즐기더라도 장비를 파밍하는 것과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편이에요. 저 스스로는 게임에 대한 연구가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을 수 있지만 아이템 파밍을 열심히 하는 식으로 이를 극복할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습득한 아이템은 결과적으로 혈맹원이나 커뮤니티를 위해 쓰이면서 도움을 많이 줬는데요. 그게 다 저에게도 돌아온 게 아닌가 싶어요.

젠틀보스 - 저도 약간은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마법 생물 대항 능력치인 간파와 수호 아이템이 처음 나왔을 때 흥미 본위로 아이템을 맞추고 시공의 균열을 돌았는데요. 혈원분들을 빨리 키워드리려고 봉사하는 차원에서 많게는 서브 캐릭터나 계정을 이용해서 하루에 60판 넘게 시공의 균열을 돌다보니 어느새 그 분야의 레전드가 되어 있더라고요.

Q. 그럼 레전드가 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무엇이 있었나요?

젠틀보스 - 아무래도 시간이나 자금적인 압박이 좀 크죠. 하루에 돌 수 있는 횟수가 정해진 시공의 균열을 추가로 돌기 위해 다이아를 소모해야하는 것도 있고 별도의 장비 세팅도 필요하니까요.

덕분에 지금 영웅 망토가 30레벨 만렙이고 파멸 망토 25레벨, 고결 망토 26레벨을 찍는 등 망토 콘텐츠가 엄청나게 성장했어요. 혈원분들뿐만 아니라 같은 서버분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뻗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횟수로만 따지면 몇천 판을 넘기게 됐네요.

빈의밤 - 저는 반대로 과정보다는 결과 쪽에 조금 실망을 한 부분이 있었어요. UR제작 과정에서 아무래도 레시피와 같은 일부 재료 아이템이 획득에 있어서 확률의 영향을 크게 받다 보니 계산을 하면서 맞추기는 힘든데요. 겨우겨우 시간과 자금을 들여가면서 엘리트, 보스뿐만 아니라 마법 생물 대적용 장비를 다 세팅을 했는데 정작 써보니까 효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거든요.

물론 마법 생물 타입인 월드 보스 자켄의 추가나 2.0 업데이트로 악몽 모드가 생기는 등 점점 개선되고 있다는 부분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괜히 레전드가 아님을 증명하듯 인터뷰 와중에도 그들의 레볼루션 계정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다

Q. 리니지2레볼루션이 1주년을 기념하여 2.0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요. 업데이트 소식을 전해 듣고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젠틀보스 - 전투력과 레벨을 올려서 더 강해질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서버에서 랭킹 1위를 달성하고 나서 변화가 없어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거든요.

빈의밤 - 동의합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콘텐츠가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는 식으로 평이 갈리긴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엘리트나 마법 생물 전용 세팅을 갖춘 것도 사실은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게임에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었거든요.

Q. 1주년을 맞이한 레볼루션을 위해 덕담을 한다면

빈의밤 - 제가 네이버 카페 시절부터 게시판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 전까지는 레볼루션의 방향성이 평준화 쪽으로 많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게 게임에 시간과 돈을 앞서 투자한 과금유저 및 상위 랭커 입장에서는 게임을 지루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고쳐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나치게 과금 유저만 생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다양화해서 다양한 유저층이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나아간다면 레볼루션은 올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젠틀보스 - 벌써 1년이 흘렀고 오픈 첫날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요. 레볼루션 토너먼트 때처럼 플레이어와 시청자가 모두 본격적으로 즐길만한 pvp 콘텐츠가 조금 더 늘어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하고 잘 되서 2주년에도 다시 이렇게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 1주년을 기념하는 축하파티 현장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젠틀보스 - 2.0 업데이트 전까지는 일부 악성 유저들이 카오 전용 캐릭터를 제조하거나 매크로를 돌려서 사냥터를 점령하는 식으로 해서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종종 보였는데요. 업데이트 이후로는 이런 부분도 신경을 써주셔서 더욱 청정한 게임으로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또 저희 혈맹이 기란 성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리니지2레볼루션은 요새, 성의 점령 메리트가 그리 크지 않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욕이 떨어지는 게 우려됩니다. 이런 부분도 좀 고쳐졌으면 좋지 않을까 해요.

빈의밤 - 현재 플레이 할 수 있는 pvp 콘텐츠를 조금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지금 운영하고 있는 3v3 명예의 전장은 규모를 살짝 더 늘린 5v5 명예의 전장을 선보이면 조금 더 다양한 조합과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서버 단위나 월드 단위 경쟁 구도가 생기면 어떨까 싶어요. 같은 이름을 하고 있는 N1~10번까지의 서버끼리 자체 대항전을 하고 각 서버의 1위만을 뽑아서 전체 월드를 대상으로 한 왕중왕전을 펼치는 거죠. 그래서 1등을 한 서버에게는 모두 보상이 돌아간다는 느낌이면 다들 으쌰으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워리어를 플레이하고 있다보니 창을 좀 강하게 만들어주십사 하는 게 있긴 한데요. 그보다는 엔틱혈맹원 모두와 군주인 군왕이 특히 고생을 많이 하고 있어서 모두 앞으로도 힘내서 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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