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무브(대표 정호영)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신작 MMORPG 다인(THINE)이 최근 모바일 게임 트렌드에 맞춘 대규모 RvR(진영 단위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극대화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진영전'과 '길드 거점 점령전'이 바로 그 핵심 콘텐츠이다. 이 두 콘텐츠는 같은 RvR 콘텐츠이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소규모로 즐기는 유저나 길드 단위 대규모로 즐기는 유저 모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손꼽힌다.

게임조선에서는 RvR을 전면에 내세운 다인의 핵심 콘텐츠인만큼 곧 있을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진영전과 길드 거점 점령전을 미리 살펴봤다.

■ 무법지대 속 난투, 진영전!

진영전의 무대는 '무법지대'라고 불리는 광활한 대지이다. 무법지대에서는 평화지대와는 다르게 상대 진영과의 PK가 허용된다.

분쟁지역은 26레벨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혼돈과 질서 각 진영이 각자의 보스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 서로 대립하는 지역이다. 분쟁지역에서 나오는 해당 진영의 보스를 처치하면 보물상자를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서 귀중한 장비 등을 입수할 수 있다.

하지만 보스 몬스터를 잡고 있다가도 적 진영에게 공격당할 수도 있어 어느 정도 전황을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무법지대에서는 혼자서 무모하게 행동하기보다는 아군 진영의 유저나 파티원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 티어 시스템에 따라 보상이 달라진다.

진영전에서는 보스 몬스터의 보상 이외에도 진영 퀘스트를 클리어하거나, 상대 진영 플레이어를 처치하는 방법으로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한 시스템이 바로 등급 시스템이다. 등급은 크게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 '마스터' 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을 올리기 위해선 진영 공헌도 포인트를 일정 수치 이상 올려야 하며, 진영 공헌도를 올리기 위해선 적 진영을 처치한 수나, 진영 퀘스트 수행, 무법지대의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야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캐릭터 능력치 보너스와 일일수당, 크게 이 두 가지 혜택을 얻는다.

먼저 일일 수당으로는 다인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화폐인 '실버'와 진영 상점이라는 특수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영 재화'를 지급한다. CBT 당시 '진영 재화'로 살 수 있었던 '마법서', '펫스킬 각인석', '개조 포션'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블루, 레드 다이아 상점에서 살 수 있었던 유료 아이템들이다. 과금 없이도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유료 아이템을 구할 방법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 3가지 아이템 외에도 '골드I' 등급에 도달해야지만 살 수 있었던 '머맨 사냥꾼'이라는 희귀 펫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유추해 본다면 더 높은 등급에 도달한다면 진영 상점에서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혜택으로는 캐릭터 능력치 보너스가 있다. '마스터 III'기준으로 2450의 체력, 205의 물리공격력과 마법공격력, 125의 물리방어력과 마법방어력 등이 오른다.

높은 등급을 올릴수록 상승하는 능력치 보너스의 수치도 늘어나며 등급에 따라서 캐릭터의 능력치뿐만 아니라 앞서 설명했던 일일 수당 보상도 오르니 참고하자.

▲ 전체 월드맵에 총 6개의 길드 거점이 존재한다.

거점 점령전은 하나의 거점을 놓고 두 길드 간에 경쟁을 진행하는 이벤트이다.

길드거점전이 시작되기 전날에는 금요일, 12시 부터 22시 까지 거점전 경매를 진행한다. 길드장과 부길드장만 참여 가능하며, 전체 월드맵에서 총 6가지 거점중 한 곳에 입찰 신청할 수 있다. 길드 자금으로 경매를 진행하며 입찰 기간에는 가격을 올려서 재입찰이 가능한 형식이다. 이렇게 가장 높은 금액 입찰에 성공한 길드가 다음날 서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 지도의 양 모서리에는 수정, 중앙 부분에는 3개의 타워가 자리 잡고 있다.

양 길드에는 3개의 타워와 하나의 수정이 주어진다. 맵의 중앙 부분에는 3개의 타워가 있으며, 양 끝에는 각 길드의 수정이 위치해 있다. 수정이나 탑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길드 점수가 특정 포인트에 도달해야 한다. 

포인트를 모으는 방법은 상대 길드원 처치, 타워 파괴, 중립지대 자원 획득 등의 방법이 있다. 중앙의 자원지대 몬스터를 처치하면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하며 역전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대방의 수정을 파괴하거나, 수정을 파괴하지 못하더라도 거점 점령전 시작 30분 후에 길드 점수가 높은 길드가 승리하게 된다.

▲ 상대 수정을 파괴하면 승리한다.

이는 마치 온라인 AOS(MOBA,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장르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길드원의 협동력과 전략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강한 길드라도 6가지 거점 중에 단 한 곳에만 입찰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런 요소들을 통해 한 길드가 여러 곳의 거점을 점령하는 독과점을 방지하고, 서버 내 1위길드가 아니더라도 거점 점령전에 참여해볼만한 도전 욕구를 자극시킨다.

[정지순 수습 기자 gelatai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