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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천도룡기, 판타지 MMORPG와는 다른 매력...3040 노린다

작성일 : 2017.02.24

 


△ 네시삼십삼분의 김상훈 사업실장
 
이연걸의 '장무기', 구숙정이 분한 '소소'. 지난 90년대 방영된 영화 '의천도룡기'를 기억하는가.
 
네시삼십삼분은 삼국블레이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작품으로 이 무협 대작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동명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의천도룡기 for kakao(이하 의천도룡기)'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네시삼십삼분과 카카오가 공동서비스를 맡았다.
 
'의천도룡기'는 중국 문학가 김용의 무협 소설로 사조영웅전, 신조협려를 잇는 '영웅문' 시리즈 마지막 편이다. 원나라가 망하고 명나라가 세워지는 혼란의 시대, 주인공 장무기가 펼치는 무림 고수 간 암투와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그 동안 영화, 드라마, 만화 등으로 꾸준히 제작돼 왔다.
 
네시삼십삼분과 카카오가 공동 서비스 하는 '의천도룡기'는 원작을 바탕으로 스토리 구현에 충실한 MMORPG다. 방대한 RPG(역할수행게임) 시장인 중국 현지에서 애플앱마켓 매출 4위의 성과를 얻었으며, 대만에서는 구글플레이 1위, 애플앱마켓 2위을 기록한 바 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상훈 네시삼십삼분 사업실장은 이 게임을 "IP 그 자체다"고 소개하며 "'의천도룡기'여서 서비스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의천도룡기' 향수 자극한다… 서비스 결정 이유
 
 
그 동안 다른 영웅문 시리즈 게임은 국내에 다수 출시됐지만 의천도룡기의 경우 외전격 게임이 전부였다.
 
김상훈 실장은 "서비스를 결심하게 된 것도 바로 IP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 게임이 의천도룡기의 향수를 가진 3, 40대 유저층을 자극하리라 내다봤다. 무협 다큐멘터리 지원이나 무협 작가 콘텐츠를 연재 등 IP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김 실장은 의천도룡기의 최고 강점을 스토리로 꼽았다. 이는 퀘스트나 던전 등 게임 곳곳에 원작 스토리가 묻어나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스토리를 푸는 중요한 객체로 게임에 등장하게 돼 RPG 본연의 '역할수행'을 충실히 구현해냈다.

그는 "줄거리에 무협 요소 뿐 아니라 '사랑'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두 여주인공인 '조민'과 '주지약'의 아침드라마 급 사랑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흥미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해외 게임을 서비스 하는 건 어려움이 따른다. 한국에서 하루 만에 해결될 일이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일주일이 넘어도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단순히 번역만 하는 게 아니라 기술적인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비스를 결정한 것은 '의천도룡기'였기 때문이다. 다른 시리즈, 또는 다른 IP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 정파-사파의 대결, 200 vs 200 대규모 진영전



'의천도룡기'에는 성장을 위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1대1 PvP(이용자간대결), 최대 400명이 입장하는 진영전까지 무협 요소를 살린 콘텐츠가 다수 존재한다.
 
먼저 1대1, 4대4 PvP가 있다. 별도의 서버에 진행돼 전 서버 통합으로 대전할 수 있다. 다음은 길드간 대전인 '방파전'이다. 길드를 '방파'라 부르는데, 정기적인 토너먼트 대회가 열린다.
 
세 번째로 '진영전'이 있다. 매주 일요일, 유저들은 '창운회'와 '연화교'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규모 대전을 벌인다. 50대 50 전장 4구역으로 나뉘며, 승패 뿐 아니라 처치한 수 등으로 점수를 매겨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방파전에서 승리한 방파장이 일주일 간 맹주가 돼 10명 내외로 직책을 임명할 수 있다. 그 외는 선착순이며 승리한 진영 전체 유저에게는 보상이 주어진다. 참여자 중 좋은 결과를 내면 보상과 다음 진영전까지 유지되는 칭호를 받을 수 잇는데, 특히 칭호에는 능력치 상승 효과가 있다.
 
김 실장은 "최고 레벨 달성하면 30%정도 즐겼다고 할 수 있다. 오픈 시점에는 100레벨이 최고레벨이다. 정말 빠르게 가도 2, 3주 걸리지 않을까. 일반 유저는 한 달 걸릴 것 같다. 주간 리셋 장비던전, 4-8인 파티 던전, 방파전, 진영전 등 즐길 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 첫 업데이트는 '10인 난투장'… 현지 데이터 기반으로 밸런스 조정


 
2월 말 정식 서비스 예정인 '의천도룡기'는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원스토어에 동시 출시되며 현재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까. 김 실장은 "가장 먼저 10인 난투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 밖에 공성전과 신규 캐릭터(직업) 추가도 예고했다. 그는 "무엇을 먼저 업데이트 할지는 유저분들 데이터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우선은 준비하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 먼저 적용된 콘텐츠에 대해 "현지에 먼저 적용된 신규 직업은 능력치가 상당히 높다. 중국과 대만에서 밸런스가 잡히면 국내 업데이트에 반영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상훈 실장은 "판타지 풍 리니지와 다르게 무협이라는 '의천도룡기'만의 색깔이 확실하다. 또 무협 이상의 '사랑'이란 소재를 담고 있다. 경쟁해서 이길 순 없더라도 스토리와 게임 콘텐츠는 우리가 낫다고 자부한다. 시장에서 충분히 우리만의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단순한 노가다, 뽑기, 성장, 강화에 질리신 분들께 진짜 '역할수행'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의천도룡기'를 자신있게 권유한다. 또 현지화에 크게 신경 써 번역했다는 느낌이 없으며 성우 장재헌 등 참여로 더빙도 완료했다. 많이 준비했으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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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26 GSL코드C리거
  • 2017-02-24 16:30:10
  • 흠 아무리 인기 소설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무협풍이 뜨기 힘든거 같다. 다들 판타지만 너무 좋아하거든
  • nlv35 마음은소리
  • 2017-02-24 16:42:27
  • 의외로 잘될수도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