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너무 잘했다. 이제 나를 세계 최고로 여겨달라"
'페이커' 이상혁이 ROX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 T1은 한국시간 22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에서 ROX타이거즈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페이커' 이상혁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벵기' 배성웅과 함께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이상혁은 질리언으로 4세트 동점을 만들었으며, 오리아나로 1세트와 5세트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4세트 '벵기' 배성웅이 재투입된 효과가 컸다는 질문에 "확실히 (배)성웅이형이 팀원들에 활기를 넣어줬다"라며 "13년도에 이어 함께 결승에 진출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롤드컵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뽑혔던 '스맵' 송경호의 ROX를 이겼다는 말에는 "오늘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내가 세계 최고이지 않겠냐"는 농담 섞인 자신감을 전했다.
3회 우승의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오늘이 결승전 같았다" "결승전도 나름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아 방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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