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티비(TV)에서 활동한 거물급 BJ들이 유튜브행을 선언한 가운데 유명 BJ들의 수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유명 BJ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BJ 윰댕(본명 이유미)은 아프리카티비(TV)와 상업방송 송출료(호스팅비) 마찰로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어 BJ 벤쯔(본명 정만수)까지 유튜브행을 선택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아프리카TV 측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5천여명의 BJ들이 방송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방송을  보는 시청자수는 200만명에 달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지는 2차 소통을 더하면 시청자 수는 그 이상으로 예상된다. 

별풍선은 시청자가 BJ에게 직접적으로 선물을 줄 수 있는 화폐 개념이다. 1개를 구입하는 데 110원(VAT 포함)이 들며, 시청자가 BJ에게 이를 줄 경우 파트너와 베스트, 일반 등 BJ 등급에 따라 수익금이 각각 80%, 70%, 60%씩 돌아간다.

앞서 공개된 BJ 연간소득 순위에 따르면 일부 인기 BJ의 경우 연 최대 3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고 있다. 

최근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BJ 대도서관은 지난 3월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던 당시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나는 별풍선을 많이 받는 편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유튜브와 광고 수익을 합치면 월평균 5000만원 정도 번다"고 밝혔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BJ 우앙도 "수수료 빼고 4000~5000만원을 번다"라고 말했으며 BJ 세야도 한달 수입이 1억원 가까이 되냐는 말에 "그 정도 된다"라고 답한 바 있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