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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인사이트]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VR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

작성일 : 2016.08.26

 

"가상현실(VR)의 잠재력을 믿는다"

'USC 믹스드 리얼리티 랩'의 데이비드 크럼 교수는 26일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인사이트' 행사에서 VR의 발전과 미래를 논했다.

크럼 교수는 다년간 VR 기기 개발 및 연구에 몰두해온 인물이다. 오큘러스VR 창업자 팔머 럭키를 비롯해 다양한 VR 전문가들이 크럼 교수 밑에서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VR의 붐이 일어나기 전까지 아무도 VR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서 "오큘러스 리프트의 등장과 더불어 본격적인 VR 붐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2012년 8월 크라우드펀딩인 킥스타터를 통해 첫발을 내디딘 VR 기기다.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와 입체 서라운드 스피커, 움직임 감지 센서 등으로 구성됐으며 뛰어난 화질과 높은 해상도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듭된 기술 개발을 통해 올해 3월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크럼 교수는 "팔머 럭키는 비록 최고의 과학자는 아니었지만 게임이나 VR 기기에 관심이 많았고 VR을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사실 VR 기술은 30년 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부피가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다 스마트폰이 개발되면서 VR 기술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오큘러스VR 창업자 팔머 럭키 역시 2개의 아이폰을 고정한 형태의 VR 기기에서 영감을 얻어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했다고 크럼 교수는 설명했다.

크럼 교수는 "일반적으로 기업은 사람들이 제품을 살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제품을 만든다"며 "'USC 믹스드 리얼리티 랩은 오큘러스, 삼성, 구글에서 개발한 VR 기기가 등장하기 전부터 저렴한 VR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가 VR에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용이 낮아지고 기술 발전까지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위험성도 존재했다. 그는 VR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든 경제를 통제하고 시스템을 독점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크럼 교수는 "VR은 또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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