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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는 마창사의 전직 중 하나로 호쾌하면서도 빠른 물리 공격을 하는 광전사 컨셉의 딜러다.

힘과 물리 공격력을 주 능력치로 삼으며 붉으스름한 이미지와는 달리 자체 속성은 따로 없기 때문에 무기에 속성 부여가 별도로 필요하다.

- 특징

뱅가드의 특징은 캔슬형 연계기마저도 공격기인 ’임팩트 스매쉬’로 구성된 극도의 호전적 스킬셋과 ‘슈퍼 아머’의 상위 호환이나 다름없는 기능인 ‘경직 무시’ 패시브다. 오로지 전투만을 추구하는 광전사라는 캐릭터 컨셉에 맞춘 두 특징 덕분에 뱅가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는 말 그대로 끊임없이 적을 공격하며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묵직함과 호쾌함, 화려함을 모두 잡은 뱅가드의 액션성은 임팩트 스매쉬에 기반한다.

뱅가드의 스킬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후딜레이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적절하게 임팩트 스매쉬로 캔슬하며 다음 공격을 연계해가는 것이 뱅가드 플레이의 기본이다. 이 과정에서 적의 공격으로 인해 액션이 끊기는 것을 공격 중 피격 경직 무시 기능으로 방지할 수 있다.

다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공격하는 광전사라는 컨셉으로 뱅가드가 끊임없이 호쾌한 액션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유저의 계산과 절제가 필요하다.

임팩트 스매쉬는 아이템 옵션의 도움 없이 최대 4개의 스택을 확보할 수 있는데 충전 쿨타임이 3초로 꽤나 짧은 편임을 감안하더라도 그로기 시간 동안 사용하기에도 빠듯한 수준이다. 여기에 마창사 특유의 긴 쿨타임이 더해져서 뱅가드가 끊임없이 액션을 이어가려면 스킬 사이클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다.

- 장비 및 아바타&엠블렘

무기는 마창사의 무기 중 ‘미늘창'를 사용한다. 마창사의 무기 중 물리 공격력이 가장 높은 데다가 ‘마창 제어’를 통해 추가 공격력, 공격 속도 증가, 적중률, 경직 무시 옵션을 확보할 수 있다.

아바타와 엠블렘은 힘, 물리 크리티컬 확률, 공격 속도 위주로 능력치를 가져간다. 뱅가드는 '마창 해방'을 통해 30%라는 꽤나 넉넉한 크리티컬 보정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리 크리티컬 확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큰 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 다색 엠블렘 소켓을 힘 또는 공격 속도로 채우는 편이 좋다.

아바타 상의와 플래티넘 엠블렘은 '임팩트 스매쉬'를 선택한다. 공격력 상승치도 제일 높으면서 스택이 모이는대로 바로 사용하는 임팩트 스매쉬의 데미지도 올려주니 다른 선택지가 없다.

- 탈리스만

뱅가드의 탈리스만은 타격 잡기에 느릿한 채널링을 가진 런지 스트라이크, 크루얼 매서커의 구조를 완벽하게 바꿔주는  '파워 스트라이크', '크루얼 매서커'를 고정으로 채용한다. 그 어떤 컨텐츠를 막론하고, 이 두 개가 뱅가드의 탈리스만 슬롯에서 빠지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대로 어떤 컨텐츠에서도 채용되지 않는 탈리스만으로 '사이클론 데모닉 스피어'가 존재한다.

'나선마환창'은 드레드보어에 몬스터를 끌어당기는 흡입 기능이 추가되며 범위가 증가한다. 몬스터를 끌어당기는 기능은 전통적으로 레이드 컨텐츠에서 파티원의 스킬을 빗나가게 만드는 방해 요소로 여겨진다. 다수전에는 좋으나 상위 컨텐츠에서 쓰기 좋은 탈리스만은 결코 아니다.

'광풍마창'은 블레이드 스톰의 공격력을 크게 올려주는 동시에 채널링도 절반 이상을 줄여버리는 매우 우수한 탈리스만이다. 그러나 원본 스킬인 블레이드 스톰의 성능이 우수한 탈리스만으로도 커버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기 때문에 광풍마창 역시 잘 쓰이지 않는다.

'둠 슬래쉬'는 둠 글레이브에서 연계되는 임팩트 스매쉬를 스택을 소모하지 않는 고유의 추가타로 바꿔주는 동시에 둠 글레이브의 충격파 범위를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 탈리스만이다. 이 추가타의 범위가 넓지 않은 데다가 둠 글레이브는 충격파 공격력보다 타격 공격력이 더 높기 때문에 충격파 범위 증가는 무의미한 옵션에 가깝다.

그럼에도 원본 스킬이 뱅가드의 스킬 중 각성기를 제외하면 독보적으로 강력하며 임팩트 스매쉬의 스택을 아낄 수 있기에 채용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버스트 스매쉬'는 80제 스킬인 버스트 슬래쉬에 스킬 전후로 다른 스킬과 딜레이를 무시하고 연계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하며 범위를 증가시켜주는 추방자의 산맥에서만 획득 가능한 탈리스만이다. 단순히 탈리스만의 옵션만 보면 데미지 증가율도 높고 임팩트 스매쉬의 스택을 2개 절약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둠 슬래쉬의 상위 호환에 가깝다.

하지만 원본 스킬인 버스트 슬래쉬의 위력이 둠 글레이브에 비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 둠 슬래쉬와 자리를 경쟁하는 2순위 탈리스만으로, 유틸리티를 중시하는 유저라면 버스트 스매쉬를 채용하는 것이 좋다.

'사이클론 데모닉 스피어'는 디베스테이트의 채널링을 매우 크게 늘려버려서 스킬 구조를 퇴화시키는 탈리스만이다. 그에 비해 데미지 증가율도 신통치 않고 쿨타임 감소도 없기 때문에 빈 슬롯을 채울 다른 탈리스만이 없어도 채용을 주저하게 된다.

- 실전 운용 및 장비 테마 추천

뱅가드는 매우 호쾌하며 묵직하면서도 화려하며 빠른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마냥 단순한 캐릭터는 아니다.

물 흐르듯 액션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선 '임팩트 스매쉬'의 스택이 부족하다는 태생적인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저의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채널링 스킬’이라는 것은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뱅가드에게 있어서는 '임팩트 스매쉬' 스택 충전을 돕는 일종의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임팩트 스매쉬'의 스택을 어느 정도 소모해서 충전이 필요할 때에 '디베스테이트', '데모닉 인페르노' 같은 채널링 스킬들을 사용한다면 '임팩트 스매쉬'의 소모를 어느 정도 줄이며 플레이할 수 있다.

뱅가드는 HP가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경직을 무시하는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로우 라이프 테마로 구성하면 상시 슈퍼아머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궁합이 좋은 편이다. 어느 축으로 구성하든 뱅가드에게 절실한 속도와 쿨타임 감소를 넉넉하게 제공해 줄 수 있어 조합 시너지가 어느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