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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해가 저물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습니다.

게임조선 취재팀에는 각자 자신의 선물을 하듯 택배 상자가 오고,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하지만 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취재하러 일산으로 갑니다.

갑자기 한해동안 고생한 나 자신을 위해 선물을 하고 싶더군요. 그래서 평소 갖고 싶은 위시리스트를 끄적여 봤습니다.

우선 최근 보며 충동 구매를 느낀 플레이스테이션4가 먼저 생각났습니다.

특히 웹 CM은 솔로, 커플, 유부남편으로 나눠져 제작됐는데 영상을 다 보고 나니 하나 살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량화 된 플레이스테이션4가 아닌 프로 버전과 VR까지 사게 된다면 가격은 어느덧 100만원. 레이싱 게임 매니아로써 VR이냐 레이싱휠이냐 고민도 잠시 해봤습니다.

그 다음 구입하고 싶은 품목은 노트북. 현재 제가 쓰고 있는 노트북은 바이오 프로 11입니다.

3년 동안 취재 현장에 들고 다니니 배터리도 예전 같지 않고, 이참에 게임도 잘 돌아가는 게이밍 노트북이 갖고 싶었습니다.

항상 들고 다닐걸 생각하니 무게도 고려해야 하고 그래픽 카드도 하이엔드급으로 찾다보니 'MSI GS63VR 6RF Stealth Pro'가 눈에 들어옵니다.

2키로 미만에 지포스 GTX1060 이라니. 매우 만족스러운 사양이지만 가격이 200만원입니다.

자전거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전동휠이 한참 인기 있을 당시, 그 구입 욕구를 꾹꾹 눌렀지만 샤오미에서 출시한 치사이클을 보니 참을 수가 없더군요.

샤오미 미니벨로 치사이클은 한번 충전하면 약 45키로를 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쌀쌀해 많이 못 타지만 꽃 피는 봄이 오면 꼭 필요한 녀석으로 보입니다.

가격도 60만원. 위 장비에 비하면 정말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마지막으로 디카!

과거 DSLR을 쓰다가 부피가 커서 미러리스로 교체 했는데 렌즈를 바꿔쓰는 일이 없더군요.

실은 지난 8월에 소니 RX100 M4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12월초 그 다음 모델인 M5가 출시됐습니다. 몇달만 더 기다렸으면 최신 모델로 사는건데 아쉽습니다.

지금 쓰는 디카도 매우 좋지만 한 단계 더 좋은 모델을 보니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진지하게 듭니다. 소니 RX100 M5 가격은 약 100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