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 기자들의 수다 내 새로운 코너 '짧은 뉴스'입니다. 게임 업계 소식 가운데 기사로 다루기에는 분량이 애매하거나 이슈가 지났긴 하지만 조명이 필요한 내용에 한해 간략히 작성하는 코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서든어택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6일 <게임조선> 사무실에는 군대식 '더플백' 하나가 배달됐습니다.

오전 출근길에 보니 예비군과 민방위 시즌이던데 누군가 '입대'를 명받은 것인가 싶었는데 확인해보니 바로 게임 업체 넥슨에서 보낸 간식 선물이었습니다.

게임 업체들은 게임이 출시되거나 특별한 이슈(1주년, 10주년 등)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종종 선물을 보내곤 합니다.

'잘 봐달라'라는 의미로 볼 수도 있는데 사실 대부분 고가품이 아닌 간식 거리정도 입니다. 아마도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서비스까지 (매체와 업체간) 정보를 나누고 취재한 것에 대한 고마움의 의미이자 자축, 게임하다가 배고플 때 취식하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서비스 기간을 기념하는 경우는 빵이나 떡, 쿠키 등이 대부분이고 게임 출시에는 해당 게임의 특징을 반영하는 물품들을 보냅니다.

서든어택은 밀리터리 기반의 1인칭 슈팅게임인 만큼 군대를 연상시키는 더플백에 선물이 담겼고 내용물 역시 비상식량, 건빵, 초코파이, 잡지, 추억 돋는 과자들이었습니다.

서든어택2는 게임시장의 중심이 모바일게임으로 옮겨진 상황에서도 온라인게임의 굳건함과 힘을 증명하고자 출시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게임조선>에서는 '모바일게임보다 온라인게임이 더 잘되어야 한다'라는 입장보다는 2000년대 중반 온라인게임 전성 시절 만큼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글로벌화(化)된 게임시장에서 외산게임과 국산게임의 맞대결이란 시각보다는 신작 게임이 어떻게 지표를 그려가고 또 그것이 시장에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더 열심히 분석해보겠습니다.

게임의 수준을 분석하고 특징을 살피는 리뷰기사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게임조선>에 서식 중인 정리의 신(神)이 정리한 보금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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