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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국내 게임 시장 흐름에 대한 메모

icon_ms 템즈  |  2016-06-15 14:48  |  조회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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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주 모바일게임 시장 동향 메모.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는 수집형 RPG와 액션RPG에 이어
MMORPG도 지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뮤오리진이 포문을 연 모바일 MMORPG는 천명까지 히트한 상황에서 검과마법이 결국 뮤오리진을 제치고 구글TOP3에 올라섰다.

이건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내겐 작지 않은 시장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본다.

이미 중국에서 수백억원 월매출을 달성한 뮤오리진은 2015년 4월 28일 국내 시장에 첫 출시돼 나흘만인 5월 2일 TOP3에 올랐다.

5월 20일에는 레이븐을 제치고 매출1위에도 올라섰다. 그로부터 1년이 넘게 TOP5를 유지했다.

1년이 넘어서며 유저층도 갈리기도 하고 코어 유저 중에는 다른 게임을 옮긴 유저도 있겠지만 여전히 충성도 높은 유저들이 뮤오리진의 매출의 바탕이 되고 있다. 또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면 반등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게임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며 자연스레 발생하는 '노후화'와 동장르 게임의 흥행 등은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뮤오리진-천명-검과마법, 세 게임 모두 중국게임이다. 우리가 수집형 RPG와 액션 RPG에 올인하던 시절 중국 회사들은 모바일 MMORPG에만 집중했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이다. 예전 우리네 편견에만 남아있는 중국 게임 고유의 그래픽은 어느새 고품질로 발전했고 콘텐츠의 양은 국내 게임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시장이 MMORPG만이 선도하는 방향으론 가지 않을 것 같다. 여전히 액션RPG를 즐기는, 캐주얼게임을, 전략 시뮬레이션을 , 퓨전 장르를 즐기는 유저의 기호는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특정 장르의 게임이 흥행할수록 반대급부로 다양한 장르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빠르게 퍼져나간다.

국내 업체들 하반기 라인업을 보면 정말 다장르의 향연이다. 그래서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아직 개척되지 않은 장르들도 있고 같은 RPG라도 겉보기에 얼핏얼핏 비슷해 보여도 어떤 요소를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즐기는 유저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이번 오버워치의 흥행이 시사하는 부분이다. 오버워치를 FPS로 보느냐 RPG나 AOS 요소를 섞은 슈팅으로 보느냐. 어떻게 보든 자유다. 단 유저들은 그 미묘한 섞음에서 기존 게임과는 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낀다. 그렇게 PC방 점유율의 변화는 시작됐다. 세상의 변화는 마치 '혁신'과 '독창성'만이 바꾸는 것 같지만 약간의 차이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된다.

2016년 절반을 넘긴 국내 게임 시장. 변화는 그렇게 싹트고 있는 것 같다. 그 나물에 그 밥 같아도. 약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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