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신전기.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3월 중 출시할 모바일 RPG 게임명이다. 기자는 처음 이 게임명을 들었을 때 오래 전 출시된 국산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가 떠올랐다.
출시 소식이 들려올 때 쯤이 MBC 복면가왕에서 록그룹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를 불러 화제가 됐을 때여서 더욱 그랬다. 드디어 모바일에 '인간이 로봇에 탑승해 전투하는 RPG가 나오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출시가 임박하며 모습을 드러낸 '거신전기'는 달랐다. 내 예상과는 정반대로 감성적인 동화풍의 RPG였다. 공개된 일러스트는 동화풍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스토리 역시 주인공이 봉인된 거신의 힘을 모아 빼앗긴 왕국을 되찾는다는 동화적인 내용으로 전개된다.
실제 게임을 들여다보면 애니메이션적인 요소가 강하다. 전체적인 일러스트와 인게임 이미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거신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귀엽다.
스마일게이트도 '애니액션'을 컨셉으로 잡은 만큼 게임 내에 애니메이션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BGM이나 OST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를 연기한 성우들이 참여했고 체코 교향악단이 배경 음악을 표현했다. 여기에 영화 ‘올드보이’로 유명한 최승현 음악감독도 참여했다.
테스트 버전을 플레이 해보니 즐길만한 게임이며 스토리 등 컨셉이 뚜렷해 수 많은 마니아도 생겨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자 역시 출시되면 열심히 '거신전기'를 즐겨볼 생각이다.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