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극장에 단 하나의 조명에 의지해 진행된 배우 인사였던지라...
DSLR을 가지고 간 기자의 사진기도 폰가랑 별반 다르지 않은 퀄리티 사진이 찍혀 나왔습니다.(스트로크가 없는 절 탓해야죠...)
이날 시사회는 영화제작과 관련된 사람들의 가족을 초청해 진행된 VIP시사회 였습니다.
이 때문인지 배우 송강호 씨은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오셨고, 이나영 씨는 단촐한(?) 복장으로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어두운 극장 안에서 단발의 내장 플레시를 터뜨렸을 뿐인데...모든 배우들의 표정은 울상이 됐습니다. (살짝 죄송했습니다.) 단 이나영 씨만 표정이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짧은 인사가 끝나고 배우가 퇴장할 때 기자는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확인했습니다만...살릴 수 있는 사진이 몇장 없다는 걸 알고 탄식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좋은 사진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다! 아무나 찍는다고 예술이 나오진 않는다!"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