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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19 던페] 메인 디렉터 '강정호', 15년이 지나도 여전히 재미있는 게임이 목표

icon_ms 해칫  |  2019-12-14 16:15

 

지난 해 김성욱의 뒤를 이어 던전앤파이터의 메인 디렉터로 취임한 강정호가 다시 한 번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페) 현장을 찾아왔다.

제 5전직 추가, 스위칭 장비 전면 개편,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도입, 마계대전과 룬/탈리스만 업데이트로 바쁜 1년을 보낸 가운데 강정호 디렉터는 어떤 교훈을 얻었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한 것일까?

게임조선에서는 강정호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 추가되는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Q. 디렉터로 취임한지 1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1년동안 던파의 리더로 활동한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 작년에 처음 인사드린 이후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재미 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어서 재미를 찾기 위한 업데이트를 우선시하고 있다.

Q. 이번에 공개한 진:각성은 기존과 달리 컷 인 연출이 바뀌었다. 이유가 궁금하다.

-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진:각성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고 애니메이션 컷 인은 그 결과물이다. 내부 테스트에서 반응이 나쁘지 않아 이번 던페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

Q. 2차 각성은 캐릭터 론칭 순서대로 적용됐는데 진:각성은 왜 여귀검사, 남격투가부터 업데이트하는가?

- 내부적으로 100레벨 확장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각성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시점이 왔고 앙케이트를 진행하여 여귀검사가 그 첫 타자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디렉터 혼자만의 독단으로 임의대로 순서를 바꾼 것은 아니다. 

Q. 진:각성이 도입되지 않은 캐릭터에게 추가되는 패시브는 어떤 것인가?

- 진:각성 캐릭터와 비슷한 수준의 화력 또는 유틸 증강이 적용될 것이다. 바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게임 내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

Q. 지혜의 산물 도입 배경이 궁금하다.

- 정가제 에픽 아이템 풀 세트 메타가 오면서 기존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했다. 이번에 새김과 계승을 추가하면서 이에 대한 큰 고비를 넘겼는데 이전에 획득한 이튼 구간의 장비를 다시 쓸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고려했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선택지로 지혜의 산물을 내놓게 됐다.

Q, 지금은 아이템 파밍 떄문에 끝없는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데 숙제 문제가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재료를 모아 아이템을 만드는 정가제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정가 이후에도 계속 파밍을 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 생각했다.

100레벨 이후에도 숙제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에픽 획득에 있어서 기존의 무작위 획득 메타로 돌아가되 업적 퀘스트 등을 통해 정가제의 장점인 일정 기간 이상 플레이하면 확실한 획득이 가능하다는 기조 또한 유지할 것이다.

Q. 교환 가능 에픽 장비가 추가되는데 에픽 장비 밀봉이 도입될 수 있는가?

- 교환 가능 장비는 당연히 한 번 사용한 뒤에 재화를 소모하여 재밀봉이 가능하다.

Q. 전반적인 아이템 개편을 약속했는데 장비 스위칭도 바뀔 예정인가?

- 장비 스위칭은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전 장비 세팅의 다양화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Q. 할렘 레전더리부터 이시스까지 계단식 파밍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계단식 파밍이 가능한지? 항마력 제한은 어느 수준인지 궁금하다.

- 당연히 계단식 파밍이 준비되어 있다. 앞 단계에서는 얻은 장비는 단순히 버려지지 않고 새김이나 계승을 통해 부가 옵션을 이관할 수 있어 100레벨에서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하더라도 어렵게 얻은 장비가 허무하게 버려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다.

아이템 수준과 항마력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진:각성을 하드코어하게 만들 생각은 없어 95레벨 종결 장비 수준보다는 낮도록 설정할 것이다.

Q. 종결 아이템 파밍에 얼마나 어느 정도의 기간 소모가 예상되는가?

- 정가제가 아닌 이전의 무작위 획득 방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 산출은 어려울 것이다. 물론 랜덤이라고 해도 조정을 가했기 때문에 입수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정가제와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 것이다.

Q. 에픽 세트 구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고 했는데, 파티장이나 공격대장이 구인을 할 때 어렵지 않을까?

- 말씀해 주신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장비 세팅이 다양화되면서 복잡성이 올라가면 파티장 공대장이 구인 과정 중 판단을 내릴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세팅이라면 누구나 콘텐츠 공략을 할 수 있게 설계해놓았고 대부분의 파티장, 공대장은 이에 대한 기준점이 잘 서있는 숙련자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UI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 추가를 생각하고 있다.

Q. 업데이트 발표 마지막에 보여준 시로코 레이드는 언제쯤 공개할 예정인가?

- 특수한 효과나 패턴으로 무장한 몬스터를 선보이기 위해 현재 열심히 개발 중이지만 아직까지 일정을 확정한 것은 없다. 다만 프레이-이시스 레이드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Q. 시로코 레이드에서 비명굴 당시의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나오는가?

- 스토리에서 잠시 뒷 편으로 물러났던 옛 인물들을 다시 만나절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부분을 밝히는 것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끼겠다.

Q. 죽었다고 알려진 시로코도 그렇고 바칼, 오즈마, 미카엘라에 대한 떡밥이 게임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계속 언급되고 있는데 사실상 죽었다고 알려진 사도들을 재활용하는 게 아닌가?

- 공식적으로 죽었다고 밝혀진 사도는 많다. 하지만 시로코는 마창사 때부터 부활에 대한 암시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눈치챈 분들도 꽤 많다고 알고 있다.

바칼이나 오즈마, 미카엘라는 확실히 이전에 이계 던전에서 죽은 것으로 표현되긴 했지만 이 부분도 적합한 스토리를 배경에 깔아두면서 다시 풀어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Q. 이번 업데이트를 보면 스토리 전개가 다각적인데 이를 동시에 전부 다 만족스러운 퀄리티로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된다.

- 천계 전기, 검은 대지, 그림시커에 대한 스토리가 인게임에서 동시에 진행되기는 하지만 모두 동일한 시열대에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끝나는 시점은 시간차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므로 퀄리티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Q. 프레이-이시스 사건도 그렇고 이번 마계대전의 여파로 월드맵에서 테이베르스가 붕괴되는 것은 후일담을 볼 수 없는 것인가?

- 이 부분 또한 시로코 레이드처럼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여기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만렙 확장 이후에 스토리 전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Q. 신규 클래스나 제 5전직에 대한 계획은 없는지?

- 신규 캐릭터나 제 5전직에 대해 기대한 분들이 많았을텐데 이번에 보여드린 진:각성은 개발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진:각성 개발을 이미 시작해버린 상황에서 이를 모두 끝내기 전에 신규 캐릭터나 제 5전직을 내놓으면 진:각성을 기다리는 다른 클래스 유저들을 배신하는 것이라 생각하므로 해당 내용은 모든 캐릭터에 진:각성을 추가하고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언제 끝나는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가능한 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

Q. 현재 모든 엔드 콘텐츠가 패턴 이후 그로기에 돌입하는 동일한 기조의 패턴 때문에 심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신규 던전을 만들며 항상 고민했던 부분이다. 특히 그로기 이후 극딜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았는데 차기 던전 콘텐츠에서는 특정 메타가 시즌을 지배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

기존의 그로기 딜타임을 아예 없애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딜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Q. 골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생각인가?

- 지금의 던파는 골드를 쓰고 싶어하는 유저와 쓰고 싶지 않아 하는 유저에게 동등하게 일정 수준의 골드 소모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교환 가능 에픽을 도입한 이유는 골드를 소모해서 시간을 줄이는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일뿐 이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기조는 앞으로도 쭉 유지될 것이다.

Q. 타 지역과의 업데이트 과정에 있어서 내수 차별에 대해 안 좋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던전앤파이터는 서비스하는 각 국가의 상황에 맞게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차별화하는 기조는 따로 없다.-

Q. 겨울 프로모션 이벤트로 모든 유저에게 레어 아바타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기간제거나 소켓이 없는 불완전한 물건이 아닌가? 

- 당연히 무제한에 소켓이 있는 아바타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Q. 신규/복귀 유저 유입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는가?

- 1월 9일 업데이트와 함꼐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다. 신규/복귀 유저들이 쉽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며 게임의 복잡성은 시스템 개편을 통해 차차 다듬어나갈 예정이다.

Q. 내년이 서비스 15주년인데 던파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대해 말해줬으면 좋겠다.

- 항상 재미있는 게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시스템, 캐릭터, 던전 등을 추가하고 있다.

유저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15년이 지나도 유저들에게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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