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12월 25일 던전앤파이터는 삼성동 코엑스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2018 현장에서 e스포츠 대회인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시즌(이하 DPL 2018 윈터) pve대회인 DPL:E리그 결선 경기를 진행됐다.

이번 DPL:E리그는 최근 업데이트된 엔드 콘텐츠인 핀드워를 무대로 한다. 선수들은 대회 전용으로 설계된 전용맵에서 핀드워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네임드와 보스를 상대하게 되며 할렘 에픽 수준의 장비를 일괄 착용하고 팀 엔트리에 픽밴과 와일드 카드를 도입하여 여러개의 팀이 빌드만으로 단순 기록 경쟁을 하는 구도에서 벗어나 팀 대 팀으로 승부를 가리게 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4강 2경기는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탄생의씨앗, Miracle X팀이 3판 2선승제 룰로 경기를 진행했다.

■ 탄생의씨앗 vs Miracle X

두 팀의 대결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Miracle X의 새로운 카드였다. 결선 진출 확정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말했듯 Miracle X는 마제스티라는 생각지도 못한 픽을 메인 딜러로 꺼내들었는데 이 선택이 탄생의씨앗을 크게 흔들어놓았다.

마제스티는 11월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15초 계수표에서 최하위권에서 중상위권까지 위치가 격상하긴 했으나 대회용 픽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각성기에 버금가는 막강한 화력의 스킬인 '악즉참'을 활용한 전략으로 중후반을 조금 약하게 가져가는 대신 초반에 최대한 스퍼트를 내는 식으로 사용했다.

실제로 1세트에서는 핀드워에서 가장 내구력이 좋은 네임드인 초합금의 슈퍼 에일로이를 모든 팀 중 제일 빠르게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전환점에 해당하는 핀베르까지도 초고속으로 공략에 성공한다.

반면 탄생의씨앗은 경험의 부족함에서 나오는 약점을 노출하며 패배했다. 옵티머스를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미지 딜링과 포지셔닝의 안정성이 비교적 떨어졌다.

심지어 2세트에서는 중력의 바이스에서 무리한 딜링 포지션을 유지하던 황태혁의 태을선인이 사망하고 로젠의 화염의 행성에서 연달아 사상자가 발생하며 코인 사용 제한을 초과하며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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