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21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P부문의 준결승전 경기 진행 결과 김태환, 진현성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던파조선에서는 액션토너먼트-DPL을 통틀어 리그 최초 3개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영원한 우승후보 김태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래는 김태환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 강적인 김창원과의 미러전을 가볍게 이기고 올라왔다. 소감을 들려준다면?

걱정을 조금 많이 하고 오긴 헀는데 생각보단 경기가 잘 풀렸다.

Q. 무엇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지 궁금하다

캐릭터가 모두 겹치는 미러전 구도인지가 변수가 많이 생길 수 있었는데 첫 캐릭터가 겹치지 않고 우위를 점하면서 전반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었다.

Q. 김창원 선수를 상대하기 위해 어떤 대비책을 가져왔는가?

8강까지는 넨마스터를 다소 방어적으로 운영했었지만 상대가 상대인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스타일을 전환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섰기에 이를 실천했고 성공적으로 먹혀들어간 것 같다.

Q. 이번에도 우승하면 거의 적수가 없다시피한 리그의 언터쳐블이 될텐데 3연속 우승 가능하다고 보는가?

상대인 진현성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긴 하지만 캐릭터 상성상 불리함을 떠안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8강, 4강보단 결승 무대가 조금 더 쉬울 것 같다.

Q. 진현성은 불리한 상성도 곧잘 뒤집는 변수의 황제인데 불안하진 않은가?

그래도 나는 지금까지 진현성을 많이 이겨왔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Q. 결승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진현성의 배틀메이지가 버리는 카드일거라 생각하여 선봉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엘마로 나와서 상대를 압도하고 배틀메이지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무시하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엔트리 싸움으로 끌고간다면 내 쪽의 승산이 커보인다.

Q. 라이벌로 꼽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잘하는 선수가 많긴 하지만 총력전은 내가 큰 수혜를 받은 메타이기 떄문에 굳이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개인전을 전제로 했을 때 장재원, 이제명, 진현성 정도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Q. 이후 대회에서도 지금과 같은 격투가 위주의 엔트리를 유지할 생각인가?

워낙 여러가지 캐릭터를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지라 메타 변화에 따라 그래플러를 제외한 직업군을 달리 기용할 순 있겠지만 엄청나게 큰 밸런스 패치로 구도가 달라지지 않는 한 그대로 유지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8년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마지막 대회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도 우승하고 내년에도 이 기록을 쭉 이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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