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9입니다.
방어구 4부위(어깨 마계숄)+악세2부위만 그라시아로 바꿨습니다.
마부 같은 경우에는 라스어 쪽이 오히려 더 높습니다. 2각 전에 미친 척 하고 진플루랑 그냥플루 1장씩 발랐거든요(...) 그라시아는 게쉔작이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체라 라월의 대미지가 30~35% 가량 떨어지고 엘버 겟돈 대미지가 30~35% 가량 올라간 걸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체라 라월 대미지가 떨어진 게 아니라 엘버 겟돈 대미지가 올라갔다는 겁니다.
라스어 착용 시 체라 라월 딜 비중이 높은 건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라스어 옵션 때문에 둘 다 퍼댐이 2배 가량 뻥튀기 되어서이고, 두 번째는 한방딜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쿨이 짧은 체라 라월을 여러번 쓰기 때문입니다. 1각 2각이 10만퍼 넘으면 뭐합니까? 써도 안 죽으니까 체라 쓰고 라월 쓰고 딜 사이클 몇 번 더 돌려야 하는데.
하지만 그라6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면 다릅니다. 딜이 오르는 건 각성기뿐만이 아니죠. 엘레멘탈 레인, 컨센트 레이트, 엘레멘탈 스트라이크 등 체라와 라월을 제외한 스킬들의 딜이 총체적으로 상승합니다. 여러 스킬들의 딜이 오르는 만큼 첫 딜 사이클의 총합딜은 당연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겠죠. 무슨 말이냐면, 2~3턴 끌어야 했던 보스몹을 1턴 안에 잡을 수 있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스킬 사용 빈도수는 1~2회로 줄어들고, 딜 비중또한 완전히 퍼댐 순서대로 재배열 됩니다. 세팅을 바꾸는 시점에서 같은 딜을 퍼붓더라도 지딜이 아닌 순딜을 넣게 되는 겁니다. (무홀 시절 레이드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짧은 홀딩 시간 안에 막대한 딜을 넣어야 하는 현재 메타에서 딜 사이클이 순딜화 된다는 건 단순히 딜이 오른다는 것 이상으로 대단한 이점입니다.
애초에 그라6의 최대 장점은 남은 3자리에 코어픽을 박아넣을 수 있다는 거고, 그에 따라서 전체 딜이 얼마든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잃어버린 라스9 체라 라월 대미지요? 그것마저도 그라6+@에서 @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커버가 다 됩니다.
결론은 말이죠, 고민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라시아 6셋으로 탈크를 하는 건 무조건 이득입니다. 특히 코어픽이 많을 수록 더더욱 말이죠.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