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던파를 2007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즐기고있는 유저입니다.
던파는 제게있어 평생 함께할 여자친구를 만나게해주었습니다.
편의를위해 음슴체로 쓸게여 

2014년 군대에서 전역해 아는동생의 길드로 들어가게되었는데, 거기서 길드원들에게 자주
놀림받던 재밌는 한 유저를 만나게됬슴.
 

당시 제 여자친구는 교회게이 라는 닉을사용하기도했고, 말투도 전혀 여자같지 않아서 여자인것을 눈치채지못하고 3년을 지내다가 2017년 초에 갑작스레 다른게임도 같이하며 친해졌슴.
어느날 디스코드를 하다가 여자인것을 알게되었고, 친하긴했지만 서로가 사는지역이 멀어서 흑심은 품지도않았슴.(참고로 여자친구는 전라도광주 사람이고, 저는 경기도사람임ㅠ)
근데 여자친구가 서울에 볼일이 있다고 오게되었고, 서울에사는 길드원 몇명과 함께 정모를 하게되었슴. 대망의 첫만남에는 아무런 스파크가 튀지않았는데, 두번째만남때 노래방을갔는데 노래를 너무잘하는거임. 그 모습에 1차로 반하고, 얼굴이 이쁜거에 2차로반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에 3차로 반해버림.

그래서 한달간정도 사이버 썸을타다가, 2017년 6월 24일 제 인생에서 가보지도않은 광주를 버스를타고 달려가 고백을 했습니다.
현재 1157일 사귀고있고, 던파 접은여자친구 꼬실려고 열심히노력중입니다만 쉽게되지않네여 ㅎㅎ


모험단명도 서로 애칭으로 맞추고 잘사귀고있습니다!!
 

물론 던파하면서 이런 고던 레전드랍으로 기뻤던적도 있지만, 던파인생중에 가장 큰 업적을 하나꼽으라면 여자친구와 만나게된것이 아닐까해서 올립니다 !

p.s 추가로 사귀면서 알게된건데 세력전이 유행했을당시 약 2010년 정도?
서로 유명한 길드에들어가있어서 자주 보던 사이였더라구여!! 그래서 더 운명같더라구여 무튼 
던파 인생게임 최고야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