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녹색은 다른 공대원 / 파란색이 상대방) 

(본인에게 미리 알린 대로 닉 가려줬음)

(상대방이랑 몇 마디 안 나눴으니 편파적인 서술에 주의 바랍니다.)

쉬운 던전 파티플에서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냐 없냐 같은 얘기지만

좀 다른 의미에서 기분이 확 상하네요.

채팅창에 나온 대로 보징을 영축보다 늦게 주길래 첨 말했는데 무시

두 번째 말했을 때 "루큰데 중요함?"이 나왔고

그담 제가 답한 내용은 최선을 다해라 그런 뜻이 아닙니다.

사실 루크에선 보축이건 축보건 딜러들 오버스펙이 다 무의미하게 만들기 때문에

제가 걱정하는 건 혹시 이 사람이 모르고 그러는 거라면 상위 던전에 가서 제대로

하길 바라는 맘이었습니다.(실제로 두팟 다 노저장으로 순삭)

보징을 늦게 줘도 굳이 잔소리 안 하는 경우는 상대가 영 들어처먹을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 혹은 얼마 안 키울 사람 같아 보일 때인데 이 사람은 마부도

레어로나마 꼬박꼬박 해왔기 때문에 얘기를 해 주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기분 나쁘겠죠. 본인 행동에 지적을 당하니까. 근데 얘기를 듣고 나서도 보란 듯이

또 보징 늦게 주고 암말 안 하다가 두 번째 말하니까 이렇게 가시 돋친 말로

응수하는 게 옳은 일인가요?

지적을 당해서 기분이 나쁘니까 무조건 지적한 사람 잘못입니까?

루큰데 중요하냐고 두 번이나 따지셨는데 안 중요합니다. 골드 받고 쩔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걍 우리끼리 노는 공팟인데 뭐 어때요. 루크는 쩔에서도 딜러가 인내심 있으면 그런 얘기

안 합니다. 상대가 어떤 마음으로 말을 꺼내는지 대답하기 전에 함 생각해보면 안 됩니까?

솔직히 전 딜 모라자서 레이드 터지는 건 프레이에서도 별 걱정 안 합니다. 좀 x 같아도

다시 하면 되지. 근데 공대원들끼리 말싸움하다가 터지는 건 진짜 아니다 싶습니다.

다른 여가활동 즐기는 사람들처럼 우리도 놀려고 겜 접속하는데 왜 생판 남한테

욕먹고 욕해가며 기분 망치고 시간까지 날리나요. 채팅이 실제 말보다는

표현 능력이 떨어지지만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조심하면서 하면 충분히

서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상대방 스펙입니다. 상술한 대로 마부는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