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일하게 되었고 그간 상황은 이렇습니다.

처음 게시글 쓴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노동청으로 직행했습니다.

여러 형님들 조언으로 최대한 걸릴수 있는거는 무조건 다걸려고 

저포함 야간에 하시는분 주말에 하시는 두분 총 4명 모두 동의하에

근로계약서로 신고하고 야간에 하시는분만 추가로 야간수당 자기가 어찌 해보겠다고 하시고

저한테 근로계약서 한꺼번에 다같이 신고 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로계약서 미작성이 1명당 500만원 이하 벌금이라 4명모여서 2000 벌금 때려박을 생각으로

갔습니다. 솔직히 수당받는다는 뭐 그런거보다 할망구가 너무 괘씸해서 좆되봐라는 심산으로

신고할 생각이었고 노동청 건물 앞까지 딱 도착하여 건물들어가려는 찰나

제가 일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입니다.)에 FC님이라는 점장보다 윗직급? 되시는 분이 있습니다.

여러 매장관리하는 뭐 그런분인데 상황을 어찌 아셨는지 FC님 전화가 딱 오더라구요 

타이밍 하며 상황이 너무 드라마틱 해서 이새끼 주작아니야? 싶으시겠지만

진짜 100% 실화 입니다. 무튼 상황을 어찌알고 전화오셔서 받았더니

자기 입장하며 뭐 그런거 한번만 생각해서 다시어찌 좀 생각해보라십니다.

사실 FC님도 저 할망구 점장 때문에 중간에서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은 사람중 한명이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게시글에서 제가 어찌 일하는지 적은거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저 지각,결근, 뺑끼 없이 하라면 FM지켜 가며 일한사람이고 그걸 FC님은 아셨던 부분이 있었기에

다른 엉뚱한 소리 없이 제입장 이해하신다며 충분히 화낼만하다는거 다 이해하신다며

일단 대화를 좀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간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 FC님께 꼰지르고

도저히 할망구랑 일못하겠다고 진짜 뚜껑열린다고 하소연 시전하니 그럼 어찌 하면 되겠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럼 일할때 할망구랑 대화 안하는걸로 하고 일하는부분 여태 했던것처럼 할테고

다른 일적인 부분이나 뭐 그런 대화할 일이 생겼을때 FC님하고 다이렉트로 대화하겠다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OK 그거면 되냐고 하시면서 자기가 점장한테 사태의 심각성 충분히 전달하겠고

저의 원래 바랬던 근무시간 으로 이동하게 해주시겠다고 말하시더니

그날 저녁 할망구랑 삼자대면 시간 까지 잡아주시더군요 

FC님이 그렇게 까지 하시길래 저도 OK 알겠다 그럼 노동청 없던걸로하고 일단 다시 돌아가겠다

하고 학교갔다가 저녁에 삼자대면했습니다. 

저는 삼자대면 자리에서 할망구 얼굴보자마자 나한테 사과해라 시전하고 할망구 죽일듯이 

쳐다 봤습죠 그러니 최대한 미안한표정으로 사과하긴 하더군요 솔직히 저때 삐리하게 나왔으면

아 시발 몰라 나 내일 걍 노동청 갈거임 시전하려 했었는데 저렇게 나오니 사과를받았습니다.

그리고 나 담주부터 내가 원하는 아침시간대 하겠다 하니 할망구도 순순히 그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추가로 야간에 하시는분하며 주말에 하시는분들하고도 대화하고 추가적으로 해결할거 해결해라

특히 야간에 하시는분 야간수당 진짜 그건 챙겨줘야 한다 라고 으름장 놓으니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네 여기까지입니다. 마무리는 어찌 제가 원하는대로 되어서 지금현재 기분이 존나좋습니다.

여러 지식 알려준 형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