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 팔에 새긴 한글 문신을 자랑스럽게 보여 준 게럿 디렉터.
직접 한국어로 ‘달콤한 인생’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중에 왼 팔에 ‘달콤한 인생’이라고 새긴 한글 문신을 봤는데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한글 문신을 새기신 이유나 의미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게럿 디렉터 : 저는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달콤한 인생’에 큰 감명을 받고 문신을 새겼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보고, 또 보고, 계속 반복해서 볼 정도였죠(웃음). 영화의 주제가 저희 [오디세이]처럼 ‘선택에 따른 결과’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작은 선택이 나비효과처럼 큰 결과를 불러오는 스토리도 좋았고요. 그리고 김지운 감독의 다른 영화도 좋아해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또 한글 문신을 새긴 이유는 외국인의 눈으로 봤을 때 한글이 미적으로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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